◆기사 게재 순서
①‘절대강자’ 3N, 실적 부진에 ‘주름살’ 늘었다
② 최고 실적 ‘환호성’ 2K·위메이드, 어딘가 허전한 이유
③ 게임업계, 블록체인·NFT로 체질변화 나섰다
국내 게임업계가 블록체인 기반의 대체불가능토큰(NFT)으로 체질 변화에 나섰다. 기존의 게임과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돈 버는 게임(P2E, Play to Earn)’과 ‘메타버스’ 등을 신사업의 발판 삼아 성장 동력을 삼겠다는 구상이다.
넷마블은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의 ‘기축통화’ 역할을 담당할 암호화폐를 다음달 발행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지난 1월 열린 넷마블 투게더 위드 프레스(NTP)에서 자체 암호화폐를 발행하고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가 인수한 아이텀게임즈의 코인 ‘아이텀큐브’의 재상장을 예고한 바 있다. 올해 ‘A3: 스틸얼라이브’ 글로벌 시장 출시를 시작으로 총 6종의 게임에 NFT 요소를 결합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암호화폐 ‘보라’를 활용하는 P2E 게임 10여종을 출시한다. 자회사 프렌즈게임즈의 사명을 ‘메타보라’로 개명하고 암호화폐 ‘보라’ 기반의 메타버스·NFT 사업자 모임인 ‘보라네트워크’도 가동한다. 보라네트워크를 카카오 계열사뿐 아니라 위메이드·네오위즈·샌드박스 등의 파트너가 함께하는 오픈 플랫폼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NFT 요소가 결합된 게임 ‘미르4’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고 자체 코인 ‘위믹스’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올해는 100개의 게임을 위믹스 플랫폼에 온보딩하는 것을 목표로 블록체인 프로젝트 지원과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P2E가 아닌 ‘창작하며 돈 벌기’(C2E)에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높은 자유도로 인기를 얻은 로블록스나 마인크래프트처럼 이용자가 스스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환경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게임사들이 블록체인 사업에 앞다퉈 뛰어들면서 관련 사업이 어떻게 성장해 나갈지 관심이 모인다.
이재홍 숭실대 교수(한국게임정책학회 회장)는 “최근 몇 년 동안 확률형 아이템 문제로 궁지에 몰린 게임사들은 메타버스, 블록체인, NFT를 활용한 P2E 게임이 확률형 아이템의 압박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탈출구이자 미래 먹거리로 생각하고 있다”며 “P2E 게임머니가 블록체인 기술의 NFT를 통해 거래소에 상장된 코인(가상화폐)과 바꿀 수 있고 코인이 거래소에서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시스템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