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확실하게 정점으로 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사진=뉴스1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확실하게 정점으로 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증가세가 둔화한 것은 휴일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상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3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확진자 증가세가 줄어든 것처럼 보이는 것은 3월1일 휴일이었던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9만8803명으로 전날 21만9241명보다 2만438명 줄었다. 전날(2일) 신규 확진자 수가 그 전날인 1일 13만8993명보다 무려 8만248명 증가했던 점을 고려하면 증가 규모가 크게 감소했다.

이 단장은 "증가세가 약간 누그러들긴 했지만 아직은 증가하는 경향이 계속되고 있다며 "분명 지금 정점을 향해 나아가고 있고 조만간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생각한다. 아마도 3월 중순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방대본이 공개한 백신 예방효과 조사에서 미접종 확진자들의 중증화 확률은 3차 접종 확진자들에 비해 3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대본 조사에 따르면 3차 접종을 받은 후 확진된 환자들은 백신 미접종 확진군에 비해 중증으로 진행하거나 사망할 위험이 97.5% 낮게 나타났다. 2차 접종 후 확진된 환자들도 미접종 확진군에 비해 중증 또는 사망 확률은 67.1% 낮았다.

이 단장은 "돌파감염 등으로 접종 후 확진돼도 3차 접종까지 마친 경우는 2차 접종까지 시행한 경우에 비해 중증진행 위험이 낮아진다는 점이 확인됐다"면서 "2차 접종, 3차 접종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재차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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