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4일 오후 10시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극본 설이나/ 연출 박보람) 9회는 수도권 기준 시청률 8.9%, 전국 기준 시청률 8.3%(닐슨코리아 제공)를 나타내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동 시간대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에 해당하는 수치로, 분당 최고 시청률은 무려 9.7%까지 치솟았다. 또한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 2049 시청률은 4.4%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구영춘(한준우 분) 검거 후 서남부 연쇄살인마 남기태(김중희 분) 검거를 위해 악의 마음속으로 걸어 들어간 프로파일러 송하영(김남길 분) 이야기가 그려졌다. '최초'의 길을 걷는다는 것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고통이 수반됐다. 송하영은 악을 쫓기 위해 더 깊은 고통 속으로 자신을 내던졌다. 그리고 결국 악마 남기태와 마주하게 됐다.
앞서 송하영은 20여 명을 죽인 연쇄살인마 구영춘과 면담했다. 구영춘은 송하영 앞에서 살인을 했을 때의 쾌감, 살인을 위해 자신이 한 노력 등을 자랑하듯 늘어놨다. 그리고 자신이 저지른 살인을 피해자들의 탓으로 돌리는 극악무도한 모습을 보였다. 송하영은 그런 구영춘에게 "넌 그냥 찌질한 살인마"라고 일갈했다. 하지만 구영춘과 면담 후 송하영의 마음은 깊은 고통에 휩싸였다.
송하영은 범죄자를 빨리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특히 현재 살인이 진행형인 연쇄살인마 남기태 검거를 위해 모든 생각을 집중했다. 이에 송하영은 '그 화 되기'를 시작했다. 악의 마음을 읽기 위해 본인이 직접 악마가 되어 보기로 한 것이다. 송하영은 연쇄살인마의 마음을 짐작하기 위해 직접 칼을 들어보기도 했다. 그런 송하영을 보는 국영수(진선규 분)의 마음은 불안으로 가득했다.
송하영의 고통은 시간이 흐를수록 깊어졌다. 아이러니하게도 같은 시기 범죄행동분석팀의 위상은 달라졌다. 과학수사계 범죄행동분석팀이 됐고, 언론이 송하영을 비롯한 범죄행동분석팀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프로파일러 송하영의 이야기를 듣고 수사에 활용하고 싶다는 경찰들도 늘어났다. 송하영은 남기태의 살인 패턴 변화와 방화 가능성을 예측했고 이것 또한 맞아떨어졌다.
그러던 중 남기태가 검거됐다. 늦은 밤 베란다 문이 열린 집에 침입한 남기태. 집 안에는 건장한 체격의 아버지와 아들이 잠들어 있었다. 순간 당황한 남기태는 살인 대신 돈을 훔치려 했으나 금세 들통나고 말았다. 남기태는 흉기로 아들을 내리쳤고, 이는 부자와의 난투극으로 이어졌다. 결국 부자의 기세에 밀린 남기태가 경찰에 붙잡혔고, 소식을 들은 송하영은 한걸음에 달려갔다.
그렇게 경찰서 취조실에서 송하영과 남기태가 마주했다. 송하영이 등장하자 남기태의 표정이 달라졌다. 송하영을 알아본 것. "구영춘 잡은 사람이죠?"라고 묻는 남기태를 보며 송하영은 자신의 눈앞에 있는 남기태가 서남부 연쇄살인사건 진범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우리가 찾던 그 놈이다"라는 송하영의 내레이션을 끝으로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9회가 마무리됐고, 긴장감이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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