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론 멤버 구준엽이 대만배우 서희원과의 혼인신고 소식을 전한 가운데 두사람의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사진=뉴스1, 서희원 인스타그램


그룹 클론 멤버 구준엽이 대만배우 서희원과의 혼인신고 소식을 전한 가운데 두 사람의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구준엽은 지난 2010년 3월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서희원과 1년동안 연애했다고 깜짝 고백한 바 있다.

당시 구준엽은 "대만 가수 소혜륜의 콘서트에 게스트로 초대돼 무대에 오른 적 있다. 그 콘서트에 서희원이 있었다. 외국이고 또 한 번 하고 올 것이란 생각에 의욕적으로 공연했다. 대만은 그러면 안 되는 나라였는데 방송 규제가 없는 줄 알고 과격한 무대를 선보였다"고 말했다. 구준엽이 옷을 찢는 퍼포먼스에 반해 교제를 시작한 것.

그는 "서희원이 애정의 표시로 문신을 했는데 구준엽의 '구'를 잘못 알고 숫자 '구(九)'로 했다"고 덧붙여 깊은 사이였음을 짐작케 했다.

이후 서희원은 다른 인연을 찾아 결혼했다. 오랜 세월이 지나 서희원의 이혼 소식을 듣게 된 구준엽이 먼저 연락해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 나간 것. 그렇게 다시 사랑을 키워나간 두 사람은 이달 초 혼인신고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구준엽은 "그녀의 이혼 소식을 듣고 20년 전 그 번호를 찾아 연락을 해보았다. 다행히 그 번호 그대로여서 우린 다시 연결될 수 있었다. 이미 많이 지나간 시간 더는 허비할 수 없어 내가 결혼을 제안했고, 그녀도 받아들여 혼인신고만 하고 같이 살기로 결정했다"면서, "늦은 결혼이니만큼 여러분들의 응원과 축복을 부탁드린다. 감사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서희원도 이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삶이 영원하지 않기에 지금의 행복을 소중히 여긴다. 모든 것에 대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갈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구준엽은 1990년 '현진영과 와와'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1993년 듀오 '탁이준이'로 정식 데뷔했고 1996년 강원래와 결성한 클론으로 데뷔하면서 스타덤에 올랐다. 이 팀은 '꿍따리 샤바라', '돌아와', '초련' 등의 히트곡을 내며 국내뿐만 아니라 중화권에서 큰 인기를 누리며 원조 한류 스타로 통했다. 구준엽은 현재 DJ 겸 화가로 활약 중이다.

구준엽의 아내 서희원은 2001년 대만판 '꽃보다 남자'인 '유성화원'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렸다. 한국에서도 방송된 바 있는 '유성화원'은 일본 원작 만화 '꽃보다 남자'를 드라마화 한 것으로, 그녀는 극중 한국 '꽃남'에서의 금잔디 역할과 같은 여주인공 산차이 역을 맡았다. 서희원은 2001년 중국인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해 슬하에 1남1녀를 뒀으나 지난해 파경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