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워치에 체온 측정 기능을 처음 탑재한다.사진은 삼성전자 갤럭시워치4의 모습. /사진=뉴스1(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오는 8월 선보일 '갤럭시워치5'에 체온 측정 기능을 추가할 방침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몇 년째 이어지면서 체온 측정의 중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갤럭시워치5를 통한 체온 측정이 가능해지면 코로나19 의심 증상 진단이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발열을 수반하는 여러 질병이나 여성의 배란 주기도 세심하게 파악할 수 있다.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워치4는 혈압, 심전도, 혈중 산소포화도 측정 센서를 갖췄다. 



그동안 삼성과 애플같은 업체들은 스마트워치에 체온 측정 기능을 탑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손목 피부 온도가 햇빛이나 신체 움직임에 의한 발열 등 외부적 요인에 달라져서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이를 극복할 기술적 발전을 이뤄낸 것으로 보인다. 무선 이어폰 버즈 신제품에도 체온 측정 기능 적용을 고려 중이다. 고막에서 나오는 적외선 파장을 감지해 체온을 측정하는 기술을 무선 이어폰에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올해 웨어러블(입을 수 있는) 기기 사업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웨어러블 기기의 시장 성장률이 빠르게 올라가면서 더욱 관심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시장 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020년 세계 웨어러블 기기 시장 규모는 전년보다 50% 성장했다. 지난해에도 전년 대비 20% 가까이 증가하면서 올해도 큰 폭의 상승이 기대된다. IDC는 세계 웨어러블 기기 출하량이 1억2490만대(2018년)에서 1억9980만대(2022년)로 연평균 12.5%(2018~2022년)씩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은 앞으로 웨어러블 기기의 선두주자 애플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건강 기능을 추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