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러시아 군의 공격을 받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의 이르핀에서 주민들이 피란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 이주째를 맞이한 10일(현지시간) 수도 키이우(키예프) 시민 약 350만명 가운데 절반 가량이 피란한 것으로 알려졌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시 시장은 이날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러시아 침공 이래 키이우 주민 두명 중 한명이 도시를 떠났다"며 키이우 피란민수가 200만명이 조금 못미친다고 말했다.

다만 클리치코는 러시아군이 수도를 포위하기 위해 이르핀, 호스토멜, 부차, 이르핀 등 키이우 외곽 소도시를 집중 공격하며 중원으로 진군하고 있지만 우리는 잘 방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의 주요 목표는 키이우를 점령하는 것"이라며 "전쟁 첫날부터 그들 임무는 키이우를 포위한 다음 공격을 지속해 정부를 무너뜨리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들의 계획은 우리 부대원들 덕분에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팀은 키이우를 포위하려는 그들의 모든 계획을 좌절시키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키이우의 모든 거리, 건물, 검문소 등은 요새화가 됐다"고 덧붙였다.


실제 남은 시민들은 국토방위대 예비군에 지원해 무기를 들었다. 입대하지 못한 사람들은 화염병을 만들거나 적군 혼란을 주기 위해 교통 표지판에 페인트를 칠하는 등 항전에 도움을 보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침공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의 검문소에서 군인이 경계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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