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출범 40주년을 앞둔 KBO리그가 시범경기로 기지개를 켠다. 메이저리그 도전 후 한국으로 돌아온 양현종(KIA)과 김광현(SSG), 유니폼을 바꿔 입은 FA 스타들,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새로운 외국인 선수들까지 볼거리가 가득하다.
KBO리그 시범경기는 12일부터 29일까지 팀당 16경기씩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시범경기이기에 승패보다는 오프시즌 동안 준비한 전력을 확인하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현장에서 직접 관람하지 못하는 것은 아쉽다. 그래도 겨울 동안 여러 이슈가 있었던 만큼 야구팬들이 즐길 거리는 풍성하다.
메이저리그 도전을 마치고 KBO리그로 복귀한 양현종과 김광현은 벌써 팬들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2021시즌 미국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던 양현종은 지난해 말 친정 KIA로 돌아왔다. 2시즌 동안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었던 김광현도 메이저리그 직장폐쇄가 길어지며 SSG 랜더스와 계약을 맺었다.
지난 시즌 나란히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던 KIA와 SSG이기에 토종 에이스들의 귀환은 더욱 반가울 수밖에 없다. 양현종과 김광현의 복귀로 KIA와 SSG는 이번 시즌 탄탄한 선발진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역대급 '돈' 잔치가 펼쳐진 프리에이전트(FA) 선수들의 활약도 관심사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는 총 15명의 FA에게 역대 최대인 989억원(종전 2016시즌 766억2000만원)이 풀렸다. 양현종과 김광현을 제외하더라도 100억원대 계약을 맺은 선수가 5명이나 됐다.
최대어로 분류됐던 나성범은 NC를 떠나 6년 총액 150억원에 고향팀 KIA로 이적했다. 9시즌 동안 통산 타율 0.312 212홈런 830타점을 기록한 나성범은 언제든지 3할,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할 수 있는 강타자다. 빈약한 타선으로 고민하던 KIA에는 최고의 영입이다. KIA와 NC가 12일과 13일 격돌하기에 나성범의 출전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이외에도 박건우, 손아섭(이상 NC), 박병호(KT), 박해민(LG) 등도 2022시즌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게 된다.
새롭게 한국 무대에 도전장을 던진 전직 메이저리거 스타들의 도전도 흥미롭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절친이자 메이저리그의 '악동' 야시엘 푸이그(키움), 빅리그 90승의 이반 노바(SSG) 등은 역대 최고 수준의 경력을 갖춘 외국인 선수다.
새로운 시즌인 만큼 프로에 도전장을 던지는 당찬 신예들에게도 눈길이 간다. '제2의 이종범'으로 불리는 김도영(KIA), 연습경기부터 홈런을 때려내며 시선을 사로 잡은 이재현(삼성)과 김동준(두산)의 활약이 기대된다.
한편 155㎞의 빠른 공으로 기대를 모은 문동주(한화)는 내복사근 부상으로 잠시 전력에서 이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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