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이란 당국이 핵 시설을 파괴하려 했던 이스라엘 관련 조직원들을 체포했다고 이란 국영언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 이르나통신에 따르면 당국은 이날 "포르도 핵 시설을 파괴할 계획을 세운 용의자들을 혁명수비대가 체포했다"고 밝혔다.
포르도는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남쪽으로 180km 떨어진 쿰 중심가 외곽에 위치한 지하 우라늄 농축시설이다.
이르나통신은 용의자들의 신원이나 몇 명이 체포됐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이스라엘 정보 요원들이 해당 시설에 사용된 원심분리기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포르도의 한 직원을 고용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란과 'P5+1'(미국·영국·프랑스·중국·러시아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독일)은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 복원을 위한 협상을 벌여왔다.
최근 협상이 마무리 단계까지 도달했지만 협상 당사국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서방의 경제 제재'에서 대(對)이란 교역과 투자를 예외로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어 일시 중단됐다.
이와 관련해 미국은 JCPOA 복원을 위한 '러시아 제재 관련 협의는 하지 않겠다'면서 러시아가 이 같은 요구를 철회하지 않을 시 '대체 합의'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JCPOA 주요 내용은 이란이 우라늄 농축을 3.67% 이하로 유지하는 대신 국제사회가 경제 제재를 대폭 해제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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