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매체 워싱턴포스트(WP)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보도를 통해 이스라엘 여권을 가진 일부 러시아 부호들이 최근 이스라엘에 입국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영국 프리미어리그 소속 첼시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는 지난 13일 이스라엘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브라모비치는 이스라엘 국적도 소지하고 있다.
인파가 몰리자 이스라엘 당국은 공항 및 항구에 체류할 수 있는 시간을 제한할 방침이다. 이스라엘 방송매체 12 뉴스는 지난 11일 이스라엘 당국이 공항·항구 체류 시간을 최장 48시간으로 제한할 것으로 보도했다. 실제로 해당 매체에 따르면 최근 12일 동안 약 14대의 러시아 국적 자가용 비행기가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구리온 공항에 도착했다.
상당수의 부유한 유대계 러시아인들은 미국의 제재를 피하고자 지난 2014년 러시아가 크름반도를 합병한 뒤 이스라엘 국적을 취득했다. 지난주 영국 정부로부터 제재를 받은 아브라모비치는 지난 2018년 이스라엘 국적을 취득했다.
현재 이스라엘 정부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정부를 지지하면서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