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속에서도 러시아로의 자동차 부품 등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며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았다.전남 광양항 전경/사진=머니S DB.
지난 2월 광주지역 수출액은 자동차·냉장고 등 주력 품목의 부진 속에 전년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달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속에서도 러시아로의 자동차 부품 등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며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았다.

17일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본부가 제공한 '2022년 2월 광주·전남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광주 수출은 12억5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8% 감소했다.

광주 수출은 지난해 12월 16억1000만달러에서 ▲올해 1월 14억달러 ▲2월 12억5000만달러로 최근 3개월간 수출 증가율이 둔화됐다. 

수입은 7억2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3.8% 증가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전반적인 수입 물가 상승으로 수입은 전년동기비 20% 이상 증가했다.

이처럼 수출보다 수입이 더 늘어나면서 무역수지는 5억3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억9000만달러 흑자폭이 축소됐다.

품목별로 수출은 ▲반도체(28.9%) ▲자동차 부품(214.3%)등에서 증가했으나 ▲자동차(-41.2%) ▲냉장고(-32.4%)등 주력 수출 품목이 부진했다.

자동차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여전히 지속되면서 북미 수출이 감소하면서 전체 수출이 40% 이상 줄었고, 냉장고는 이스라엘 수출이 전년동기비 3배 이상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주력 수출시장인 미국, 캐나다 등 수출이 감소하면서 30% 이상 줄었다.

국가별 수출은 미국이 전년동기대비 절반으로 감소한 반면 싱가포르, 대만, 러시아 등 수출은 증가세가 지속됐다. 

특히 러시아 수출은 우크라이나 침공(2.24일)으로 서방국가의 각종 금융제재가 잇따르면서 현재 시장상황은 불안정한 상황이지만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러시아로의 상위 5개 품목 수출 증가율은 ▲자동차(329.5%) ▲자동차부품(411%) ▲플라스틱제품(44.6%) ▲기호식품(121.3%) 은 증가세가 지속됐다. 다만, 타이어 등 고무제품(-2.0%)은 감소했다.

전남지역 2월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43.7% 증가한 41억9000만달러, 수입은 전년대비 52.3% 증가한 36억70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전년대비 2000만달러 증가한 5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원자재가 상승 영향으로 석유 및 석유화학제품, 철강제품 등 수출단가가 상승하면서 전체 수출은 증가했다.

수입은 우크라이나발 원자재 쇼크로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원유, 유연탄, 동광, LNG 등 수입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