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올 시즌 첫 홈 경기를 앞둔 FC서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비상이 걸렸다. 선수 11명에 이어 수장인 안익수 감독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구단 관계자는 17일 뉴스1과 통화에서 "안익수 감독과 스태프 2명이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선수단에서는 선수 11명, 코칭·지원스태프 9명 등 총 2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이어 "음성 판정을 받은 일부 선수들도 코로나19 증상을 보이고 있다. 상황이 좋지 않다"며 "안익수 감독님의 확진으로 현재 선수들을 지도할 수 있는 코칭스태프는 단 2명에 불과하다"고 팀 사정을 전했다.
서울은 지난 11일 울산 현대 원정 경기를 치르고 3일 뒤인 14일 울산 구단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후 서울 구단에서도 유증상자가 나와 PCR 검사를 진행한 결과 선수단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나왔다.
올 시즌 개막 후 원정에서만 5경기를 치르다 오는 19일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2년 첫 홈 경기를 앞둔 서울로서는 비상이 걸렸다. 이에 서울은 코로나19 확산과 선수단 안전을 이유로 제주 측에 일정 연기를 요청하는 협조 공문을 보낸 상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골키퍼 1명을 포함해 최소 17명 이상의 선수가 출전 가능하면 경기는 정상 개최된다'는 운영 방안을 확정했다. 연맹은 서울-제주전 연기와 관련, 좀 더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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