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대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으로 선출된 이호진 YJ하우징 대표이사. (이호진 당선인 공약집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이호진(56) YJ하우징 대표이사가 제24대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 대표는 17일 서울 송파구의 올림픽공원 벨로드롬경기장 동계종목회의실에서 열린 제24대 회장 재선거에서 100명의 선거인 중 91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45표(득표율 49.5%)를 얻어 당선됐다.

이호진 당선인은 체육회 인준을 거친 후 정식으로 회장 자리에 오르게 된다. 임기는 4년이다.


이환규 JBHCN 대표이사가 32표(35.16%), 전영덕 마름종합건설 대표이사가 14표(15.4%)를 얻었으며 무효표는 없었다.

보성고, 고려대를 졸업한 이 당선인은 고려대 대학원에서 스포츠산업경영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대한프로골프협회장도 맡고 있다.

당초 아이스하키협회는 지난 2020년 12월 회장 선거에서 최철원 마이트앤메인 대표를 새 회장으로 선출했다. 하지만 지난해 2월 대한체육회는 과거 폭행 사건에 연루된 최철원 대표의 임원 자질이 의심된다며 인준을 거부했다.


최 대표는 2010년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시위하던 화물차 기사를 사무실로 불러 야구 방망이로 폭행한 뒤 '맷값'으로 2000만원을 건넸다. 이 사실은 사회적 공분을 샀고 영화 '베테랑'의 소재가 돼 파장이 더 커졌다. 최철원 대표는 1심에서 징역 1년6개월을 선고받았지만 2심에서 집행유예를 받았다.

회장 인준이 거부된 최 대표는 회장 지위 확인을 청구하는 본안 소송과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그러나 법원은 지난 2월 체육회가 최 대표의 인준을 거부한 것이 적법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체육회는 아이스하키협회에 재선거를 촉구했고, 협회는 이날 재선거를 실시해 이호진 대표이사를 새로운 회장으로 뽑았다.

이호진 당선인은 소통과 통합의 협회, 아이스하키 전용 아이스링크장 건립 추진, 혁신적인 시스템 구축과 엘리트 팀 활성화를 통한 선수층 확대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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