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로 이적한 공격수 이종호.(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시즌 초반 빈공에서 시달리며 최하위로 처진 성남FC가 검증된 공격수 이종호와 팔라시오스를 영입, 반등을 노린다. 저돌적인 성향을 지닌 둘의 합류로 성남이 추구하는 역습 축구는 힘을 얻을 전망이다.
성남은 지난 17일 포항 스틸러스에서 2시즌 동안 뛰었던 외국인 측면 공격수 팔라시오스 영입을 발표했다. 전날 이종호에 이어 선수 등록 막판에 공격수만 2명 연속 충원했다. K리그 선수 이적 시장은 25일 닫힌다.

18일 현재 성남은 개막 후 5경기를 치러 2무3패(승점2), K리그1 12팀 중 유일하게 승리를 챙기지 몫하며 최하위로 처져있다.


성남은 지난 2020년 김남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철저하게 선 수비 후 역습 전술을 들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 김남일 체재 3년 차가 된 올해는 기대감이 컸으나 수비에서도, 공격에서도 모두 문제점을 노출하며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동계훈련 기간 동안 공들였던 수비는 결정적인 순간 실수를 범하거나 집중력이 부족한 모습으로 5경기에서 9실점, 최다실점 불명예를 안고 있다. 불안한 뒷문 탓에 공격도 제대로 풀리지 않고 있다.

공격보다 수비에 집중하면서도 실점이 늘어나니 자신들이 준비한 역습을 제대로 펼치지 못하고 있다. 성남이 기록한 3골은 전북(2골)에 이어 두 번째로 적다. 득점은 부족한데 실점은 많으니 성적이 날 수가 없다.


이런 상황에서 이종호와 팔라시오스의 영입은 성남이 키워나갈 희망불이 되고 있다. 이적 시장이 거의 마무리되면서 걸출한 공격수를 데려올 수 없는 상황에서 선택한 둘은 성남 공격진에 잘 어울려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이종호와 팔라시오스는 저돌적이고, K리그 경험이 풍부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지난 2011년 전남 드래곤즈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한 이종호는 전북, 울산 현대 등을 거쳤다. 비록 기대만큼 성장하진 못했지만 특유의 힘 있는 돌파와 전방에서 공을 지키는 능력은 경쟁력이 있다. 여기에 국가대표, K리그, 일본 J리그 생활 등 풍부한 경험을 자랑한다.

팔라시오스는 2019년 FC안양 임대 생활을 통해 K리그에 첫 발을 디딘 뒤 2020년 포항으로 이적, 지난 2년 동안 K리그1에서 뛰었다. 3년 동안 한국에서 생활, K리그 적응은 마쳤다. 플레이 스타일이 투박하지만 단단한 신체 조건과 빠른 발을 앞세워 역습 축구에서 첨병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김남일 성남 감독은 "경험이 많은 이종호는 연령대가 낮은 성남 공격수들의 중심을 잘 잡아줄 것"이라면서 "팔라시오스의 체력과 스피드 역시 팀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줄 것"이라며 새로운 공격수들의 활약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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