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현지시각)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OHCHR) 홈페이지에 따르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총 2510명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진은 몰도바에 위치한 난민 수용시설. /사진=로이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발생한 민간인 사상자가 25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각)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OHCHR)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21일 자정까지 우크라이나에서 사망 953명, 부상 1557명 등 총 251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잠정 집계치인 만큼 실제 민간인 사상자는 더 많을 수도 있다.



민간인 사망자 953명 중 남성은 192명, 여성은 142명, 소년·소녀는 38명, 어린이는 40명 등이다. 성별 불상의 성인은 541명이다. 부상자 중에서는 남성이 171명, 여성 132명, 소년·소녀 42명, 어린이 63명, 성별 불상 성인이 1149명 등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사상자가 나온 곳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앞서 독립을 일방 승인한 도네츠크와 루간스크 지역이다. 이곳에서 사망 271명, 부상 807명 등 총 1078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이밖에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인근지역, 체르카시, 체르니히우, 하르키우, 헤르손, 미콜라이우, 오데사, 수미, 자포리자,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지토미르 등에서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상자의 대부분은 중포나 다연장로켓포 포격, 미사일, 공습 등 넓은 영역에 타격을 주는 폭발형 무기로 피해를 입었다. 현 시점에도 마리우폴이나 하르키우 등에서 전투가 이어지고 있어 실제 사상자 수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난민 수도 늘고 있다.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러시아의 침공으로 인한 우크라이나발 난민 수는 약 355만7200명에 달한다. 난민의 대부분은 우크라이나 서·남부 폴란드와 헝가리 등으로 국경을 넘은 것으로 파악된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가장 많은 난민이 유입된 국가는 인접국 폴란드다. 약 211만3500명이 폴란드로 향했다. 이밖에 루마니아로 약 54만3000명, 몰도바로 약 36만7000명이 향했다. 이밖에 헝가리 약 31만7800명, 슬로바키아 약 25만3500명 순이다.

러시아로 향한 간 난민도 약 25만2300명으로 추산된다. 친러 국가인 벨라루스로 향한 난민은 약 4300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