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합류한 김도식 정무부시장 후임 인사를 일주일째 진행하지 않고 있다.
오는 6월1일 지방선거 전까지는 정무부시장 인사를 하지 않고, 두 달 가까이 공석으로 유지하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온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의 최측근인 김 부시장은 지난 18일 사표를 제출하고 인수위에 합류했다.
그는 지난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 시장과 안 위원장의 야권 단일화로 서울시에 입성한 뒤 11개월간 정무부시장으로 일했다.
오 시장은 18일 열린 김 부시장의 이임식에서 "굉장히 조용하게 할 일을 하나하나 챙겨준 덕분에 11개월 동안 서울시정에 많은 조용한 변화가 가능했다"고 격려 인사를 전했다.
김 부시장이 떠난지 일주일이 됐지만, 후임 정무부시장 인사가 단행되지 않으며 6월 지방선거 전까지는 공석 체제로 가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정무부시장의 경우 청와대 재가나 시의회 동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 임명할 수 있어 오 시장이 인사를 단행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한 서울시 직원은 "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임명을 강행하면 두 달짜리 정무부시장을 임명했다고 시의회 지적이 나오지 않겠냐"며 "이제 본격적인 선거 국면인데 무리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오 시장은 지난 11일 확진 판정 후 일주일간 재택치료를 받고 18일부터 외부 활동을 재개하며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돌입했다.
이번주 들어 보육 현장 방문을 비롯해 청년 종합계획을 발표하는 등 숨가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전날 군 복무 중에 부상을 입고 제대한 청년들과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오 시장은 지방선거 공식 후보자 등록 마감일인 5월13일까지 현직 프리미엄을 십분 발휘할 전망이다.
한편 오 시장이 국민의힘 소속으로 일찌감치 '4선 도전' 의사를 밝힌 가운데 아직까지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오 시장에 대적할 만한 뚜렷한 후보군이 나오지 않고 있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박주민 의원,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등판설이나 20대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상임고문의 등판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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