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강동구 우진빌딩에서 열린 제20기 주주총회에서 의장으로 참석한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은 "올해 6개 점포를 리뉴얼하며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압구정 본점, 판교점, 대구점 등의 점포에 2000억원을 투자하는 등의 리뉴얼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57.2% 증가한 3조5724억원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2644억원으로 94.6%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2월 서울 여의도에 문을 연 '더현대 서울'은 개점 1년만에 매출 8000억원을 기록했다. 압구정 본점과 무역센터점도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전년 대비 연간 매출이 155.7% 증가한 1조5912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영업적자는 408억원으로 전년비 247억원 개선했다.
김 사장은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영업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지난해 9월 인천공항점에 샤넬부티크를 유치하는 등 MD 경쟁력을 제고하고 있다"며 "면세 시장의 사업환경에 맞춰 발빠르게 대응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현대백화점은 글로벌 온라인 가구·매트리스 기업인 지누스를 인수했다. 인수 금액은 총 9000억원 규모로 현대백화점그룹의 인수·합병(M&A) 중 최대 규모다.
김 사장은 "최근 글로벌 매트리스 제조기업인 지누스에 대한 인수를 이사회에서 결의한 바 있다"며 "지누스 인수를 통해 '내수와 오프라인' 중심의 백화점 사업 포트폴리오를 '글로벌과 온라인'으로 확장하고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번 주총 안건인 ▲재무제표 승인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사내이사(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 장호진 현대백화점 기획조정본부 본부장) 승인의 건 ▲사외이사(고봉찬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박주영 숭실대학교 경영대학 벤처중소기업학과 교수, 권영옥 숙명여자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승인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도 원안대로 통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