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뉴스1) 안영준 기자 =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최태웅 감독이 아쉬움 가득한 표정으로 시즌 최종전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28일 오후 7시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OK금융그룹과의 도드람 2021-22 V리그 정규리그 6라운드를 치른다.
현대캐피탈은 14승21패(승점 40)로 7위에 자리, 일찌감치 '봄 배구'가 좌절됐다. 최종전 승리로 '유종의 미'를 거두고 탈꼴찌를 노리는 게 유일한 목표가 됐다. '전통 명가' 현대캐피탈로선 씁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최태웅 감독은 "많이 아쉽다"고 최종전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한참 동안 말을 잇지 못하던 그는 "나의 불찰로 선수들이 많이 고생했다.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내가 더 성숙해야 할 것 같다. 외국인 선수 선택, 관리, 국내 선수와의 조화 등에서 더 많이 배워야 할 것 같다"고 자책했다.
이번 시즌 현대캐피탈은 외국인 선수를 3차례나 교체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으며, 주축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는 등 유독 불운한 상황이 잦았다.
최태웅 감독은 "(워낙 악재가 잦아) 이번 시즌 '배구 하지 말라는 건가' 싶기도 했다. 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면서 "선수들에게도 끝까지 제 할 일을 다하는 게 우리의 도리라고 말해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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