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에는 우경이가 입학식에서 소란을 피우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우경이는 입학식 당일 아침부터 이지현에게 "왜 날 안 안아주냐"고 불만을 제기하더니 "학교 꼭 가게 하고 싶으면 게임을 시켜달라"고 소리쳤다. 우경이는 "예정된 일정에 따르기 싫다"며 길바닥에 주저앉고 엄마의 머리채를 잡아채는 등 폭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방송은 이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이 이지현의 훈육을 참관·지도하는 장면으로 넘어갔다. 오은영은 이지현에게 '안전거리 유지' '기다리기' '지시 따를 때까지 침묵하기' 3가지와 단호하게 훈육할 것을 요청했다.
우경이는 지도 초반 이지현의 가슴팍을 걷어차고 머리를 때리는 등 난동을 피우는 모습을 보였다. 교육이 이어질수록 폭행을 멈추고 얌전히 오은영의 이야기를 듣더니 이지현에게 달려가 안겼다. 또 현장 코칭을 마치고 떠나는 오은영에게 공손하게 인사하는 모습도 나왔다.
방송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우경이의 입학식이 오은영의 지도 이후 진행됐다는 글이 퍼졌다. 이지현의 아들 우경이가 아직 폭력적인 성향을 다 치료하지 못했는데도 오은영의 지도 이후 완전히 달라진 것처럼 묘사해놨다는 것.
누리꾼들은 그 근거로 오은영과 이지현의 의상을 지목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전 회차에서 오은영은 다홍색 셔츠를 입었는데 일주일 뒤인 우경이 지도 현장에서도 같은 의상을 입고 있었다. 이지현도 마찬가지다. 이에 네티즌은 오은영이 우경이를 지도한 것이 지난 회차 녹화 때였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입학식에서 이지현이 보여준 훈육 방식 역시 이 같은 추측에 힘을 싣고 있다. 이지현은 우경이의 폭행에도 "사람 때리는 건 절대 안된다"며 오은영이 지도한 것과 똑같이 대응했다.
누리꾼은 이 같은 짜깁기 편집이 오은영의 지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했다. 한 네티즌은 "오은영은 신이 아니다. 아이를 잠깐 지도했다고 해서 드라마틱한 변화가 있기는 힘들 것"이라며 "결국엔 엄마가 바뀌어야 한다"고 일침을 날렸다.
다른 누리꾼 역시 "당장 바뀌는 모습을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우경이가 보여준 변화의 가능성이 사실이 아닐 수 있다는 게 안타깝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