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하늘길을 막은 서방국가들의 제재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항공사에 보조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항공사와 항공기 제조사 대표들과 회의를 가진 후 TV 연설에서 이들을 위해 12억5000만달러(약 1조5000억원)의 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제재의 일환으로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영공을 폐쇄하면서 압박을 받고 있다. 또한 러시아 항공사들은 유럽이나 미국에서 부품 공급도 유지보수 서비스도 받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러시아 항공사들은 서방 항공기 임대업자들과 맺었던 500대 이상 항공기 임대 계약도 해지해야 했다.

상황이 악화되자 푸틴 대통령은 정부에 항공사들의 임대료 부담 완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 의회는 임대 계약이 해지된 비행기 대부분이 러시아에 남아 항공기 명단에 등록할 수 있는 법을 통과시켰다.

그럼에도 러시아 항공사들은 서방 항공사들과의 관계 악화를 우려해 이를 시행하기 꺼려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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