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위즈는 자유계약으로 박병호를 영입하며 유한준의 빈자리를 채우려 한다. /사진=뉴스1
2022시즌 KBO리그가 2일 개막한다. 이번 시즌도 어떤 팀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전국 5개 구장에서 일제히 열리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팀당 144경기를 치르는 일정이다. 스프링캠프에 이어 시범경기 일정까지 마친 각 구단은 이제 개막 경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KT 위즈는 약점을 찾아보기 힘들다. 은퇴한 유한준의 자리를 박병호 영입으로 메꿨다.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헨리 라모스의 타격이 실전에서도 통한다면 강백호와 무서운 클린업 트리오를 만들 수 있다. 투수진도 지난 시즌처럼 견고하다. 국내 투수들 고영표, 소형준, 배제성 등 국내 투수진에 외국인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윌리엄 쿠에바스도 든든하다.


두산 베어스는 8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노린다. 박건우가 자유계약선수로 이적했지만 두산은 매 시즌 그랬듯 다른 선수들이 나타나 역할을 하는 강점이 있다. 외국인 투수 아리엘 미란다와 새 외국인 투수 로버트 스탁의 활약도 기대된다.

지난 시즌 삼성 라이온즈는 6년 만에 가을 야구 무대를 밟으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 두산에 패했다. 삼성은 원태인, 백정현, 데이비드 뷰캐넌 등 좋은 투수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 구자욱, 오재일 등 타선도 수준급이지만 중견수 박해민이 빠진 부분을 대체해야 한다. 박해민의 빈자리를 얼마큼 메꾸냐가 중요 포인트다.

LG트윈스는 박해민을 영입하며 외야 수비를 강화하고 허도환의 영입으로 주전 포수 유강남의 지친 어깨를 덜 수 있게 했다. 지난 시즌 보여줬던 최악의 타선을 어떻게 바꿨을지가 관건이다. 시범경기에서 나타난 깜짝 스타 송찬의가 우타 거포에 목마른 LG의 갈증을 채워줄지 기대된다. 두터운 투수진이 강점이다.


키움 히어로즈는 조상우가 군 복무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박병호도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났다. 안우진, 최원태, 정찬헌이 국내 선발진은 무난하다. 외국인 투수 에릭 요키시와 타일러 애플러가 1,2선발을 해준다면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시즌 영입한 메이저리그 출신 야시엘 푸이그의 장타력도 기대된다.
SSG랜더스는 김광현이 포함된 막강한 선발진을 꾸릴 수 있게 됐다. /사진=뉴스1
SSG랜더스는 김광현이 복귀하면서 투수진이 탄탄해졌다. 이반 노바, 윌머 폰트 등 외국인투수진에 박종훈, 문승원이 제 기량을 발휘한다면 선발진은 리그 최강 수준이다. 추신수, 최정, 한유섬 등에 켄빈 크론까지 가세하면서 우승도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건우, 손아섭을 영입하며 NC다이노스는 영광의 재건을 꿈꾼다. 지난 시즌 징계를 받은 박선민, 박민우, 권희동, 이명기 등이 정상적으로 가세한다. 이재학, 송명기, 신민혁, 드류 루친스키, 웨스 파슨스로 구성된 선발진에 구창모까지 가세하면 탄탄한 선발진을 완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기아 타이거즈는 나성범을 영입하며 높은 순위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뉴스1
특별한 보강이 없던 롯데 자이언츠는 쉽지 않은 시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손아섭이 NC로 향했고 이대호는 어느덧 현역 마지막 시즌이다. 박세웅, 찰리 반즈, 글렌 스파크맨이 에이스급 면모를 과시해야 5강 싸움이 가능할 전망이다.
기아 타이거즈는 지난 시즌 대비 가장 확실한 전력보강을 한 팀이다. 지난 시즌 9위를 기록하며 자존심을 구겼지만 올시즌  나성범과 양현종을 영입했다. 양현종을 필두로 션 놀린, 로니 윌리엄스, 이의리, 한승혁이 이끄는 투수진과 나성범이 합류한 타자진은 절대 약하지 않다.

한화 이글스는 중량감 있는 선수들을 영입하지 못했다. 김민우, 닉 킹험, 라이언 카펜터 외에 선발투수가 보이지 않는 점이 문제로 꼽힌다. 한화는 지난해 팀타율(0.237)이 꼴찌였고 팀 평균자책점도 10개 구단 중 유일한 5점대(5.80)를 기록했다. 타선도 비교적 젊은 선수들로 구성돼 있어 구심점 역할을 할 선수의 모습이 눈에 잘 띄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