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베리오스는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피안타율 0.417을 기록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메이저리그(MLB)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설 호세 베리오스가 마지막 실전 점검에서 흔들렸다.
베리오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볼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시즌 종료 후 토론토와 7년 1억3100만달러 조건으로 장기 계약을 체결한 베리오스는 류현진을 제치고, 올해 메이저리그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낙점됐다. 2020년과 2021년 토론토의 개막전 선발을 맡았던 류현진은 베리오스, 케빈 가우스먼에 이어 3선발로 올 시즌을 시작한다.


그러나 베리오스는 시범경기에서 난타를 당하며 불안감을 노출했다. 이날도 필라델피아 타선에 안타 6개를 얻어맞았고, 그의 시범경기 피안타율은 0.417에 이르렀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도 11.25로 매우 높은 편이다.

베리오스는 3번의 시범경기 등판 중 가장 긴 5이닝을 소화했다. 앞서 3월19일 볼티모어 올리오스전과 24일 필라델피아전에선 각각 1⅓이닝(2실점)과 1⅔이닝(6실점)만 던졌다.

하지만 안정된 투구는 아니었다. 베리오스는 1회초부터 흔들렸는데 1사 2루에서 브라이스 하퍼, 닉 카스텔라노스에게 각각 2루타, 안타를 맞고 2점을 허용했다.


2회초부터 4회초까지도 출루를 허용하는 등 깔끔한 투구는 아니었다. 5회초에는 처음으로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이날 경기는 우천으로 인해 6회초 중 종료, 토론토와 필라델피아가 2-2로 비겼다. 6회초에도 마운드를 지킨 베리오스는 카일 슈와버와 JT 리얼무토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는데 경기 종료로 추가 실점을 피했다.

마지막 시범경기 등판을 마친 베리오스는 오는 9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한편 토론토 타선은 이날 경기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맷 채프먼이 1타점씩을 올렸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조지 스프링어는 유일하게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치며 시범경기 타율을 0.615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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