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메이저리그(MLB) 최강의 원투펀치를 구축한 뉴욕 메츠가 정작 개막전에 두 투수를 쓸 수 없을 지도 모른다.
3일(이하 한국시간) ESPN, MLB.com 등 외신에 따르면 슈어저가 오른쪽 허벅지 부위에 통증을 느껴 이날 예정된 청백전 등판을 취소했다.
슈어저의 부상은 메츠에 날벼락 같은 소식이다. 앞서 2일에는 제이콥 디그롬이 어깨 부상으로 장기 이탈했다. 디그롬은 최소 한 달 동안 투구할 수 없으며 재활 등을 고려해 6월에야 복귀할 전망이다.
여기에 개막전 선발 투수로 점쳐졌던 슈어저마저 탈이 났다. 슈어저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언제 다시 투구할 지는 불투명하다.
슈어저는 "과거에도 가벼운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적이 있다. 나에겐 일상적인 일이다. 며칠만 지나면 통증은 사라질 것"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렇지만 그는 다음 투구 예정일을 묻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고 답변했다. 오는 8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메이저리그 개막전 등판에 대해서도 "지금으로선 '가능하다' 혹은 '불가능하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메츠는 아직 워싱턴과 개막전 선발 투수를 결정하지 않았다. 벅 쇼월터 메츠 감독은 "슈어저의 몸 상태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슈어저 자신"이라면서 개막전 등판에 대한 여지를 남겨뒀다.
메츠는 스토브리그에서 FA 투수 최대어인 슈어저를 3년 1억3000만달러 조건으로 영입하며 최강 원투펀치를 만들었다.
슈어저는 3차례(2013, 2016, 2017년), 디그롬은 2차례(2018, 2019년) 사이영상을 수상한 최고 선발 투수들이다. 통산 평균자책점은 슈어저가 3.16이며 디그롬은 2.50이다.
그러나 메츠는 최강 원투펀치를 구축하고도 부상 탓에 개막전에서 이들을 활용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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