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메이저리그 2번째 시즌을 앞둔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을 향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자신의 발목을 잡은 타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주전 진입에 대한 청신호를 켰다..
김하성은 2021년 빅리그에 진출했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무기로 내세워 117경기에 출전했다. 내야 여러 포지션에서 뽐낸 안정적인 수비력은 긍정적이었다.

그러나 타격에서 부진했고 결국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타율 0.202 8홈런 34타점에 그치면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절치부심한 김하성은 2번째 시즌을 앞두고 진행된 시범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13번의 시범경기에 나서 타율 0.367 1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시범경기 타율 0.167에 그쳤던 것을 떠올리면 긍정적인 사인이다.

특히 개막이 다가오면서 타격감이 좋아졌다는 게 고무적이다. 마지막 4경기에서 김하성은 안타 행진을 펼쳤고 홈런과 2루타, 3루타 등 장타력도 뽐냈다. 시범경기 장타율은 0.600이나 됐다.

외부 조건도 나쁘지 않다. 팀의 간판 스타인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손목 부상으로 시즌 초반 출전할 수 없다. 김하성이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좋은 타격감을 정규시즌에서도 이어간다면 주전 유격수로 출전 기회를 잡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미국 CBS스포츠는 샌디에이고의 주전 라인업을 전망하며 김하성을 유격수에 올려놨다. 매체는 "김하성은 한계를 넘어서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는 수비수는 아니다. 하지만 견고한 기술을 갖춘 수비수다. 타격감만 끌어올린다면 훌륭한 자원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방심할 수는 없다. 김하성이 부진하다면 샌디에이고는 특급 유망주 CJ 에이브럼스에게 기회를 줄 수 있다. 에이브럼스도 시범경기에서 타율 0.324 2홈런 4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박효준. © AFP=뉴스1

김하성과 마찬가지로 빅리그 2년 차를 맞이한 박효준(26·피츠버그 파이리츠)도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박효준은 시범경기에서 타율 0.308 2홈런 2타점의 성적을 기록했다. 예전과 비교해 대폭 늘어난 기회를 제대로 살렸다. 백업 내야수로 개막 엔트리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무대를 처음 밟은 박효준은 트레이드 후 피츠버그에서 출전 기회가 늘어났다. 지난해 45경기 출전에 타율 0.195를 기록했던 박효준은 보다 발전된 모습으로 팀 내 입지를 다져야 한다.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 © AFP=뉴스1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31)은 메이저리그 7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83경기 출전에 그치고 2할대 초반(0.229) 타율에 그쳤던 만큼 반등이 필요한 한해다.
시범경기에서 타율 0.063(6일 기준)으로 저조했지만 볼넷을 10개나 골라낸 선구안은 일품이었다. MLB.com은 최지만을 탬파베이의 주전 1루수로 예상했다. 매체는 "얀디 디아즈, 해롤드 라미레스 등이 나설 수도 있지만 최지만이 많은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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