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가 요격 미사일 체계인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문제를 거론했다.
싱 대사는 7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힐튼에서 '신정부 출범 이후 한중관계: 상호존중과 협력,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한중 전문가 대화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싱 대사는 "사드 문제로 한때 최악으로 치달았던 중한관계가 양국의 공동 노력으로 정상 궤도를 회복하긴 했지만 아직도 그 그림자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며 "(한중) 양국은 다시는 그 전철을 밟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은 지난 2017년 4월 주한미군이 경북 성주에 사드 포대를 설치하자 자국에 위협이 된다는 이유로 우리 정부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이른바 '한한령'(限韓令)을 발동했다. 당시 중국은 ▲자국민들의 우리나라 단체관광 제한 ▲사드 기지 부지를 제공한 롯데그룹 계열사들의 중국 내 사업장 이용을 금지 등을 통해 경제적인 타격을 입혔다.
이에 우리 정부는 그해 10월 남관표 당시 국가안보실 제2차장과 쿵쉬안유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의 협의에서 ▲사드를 추가 배치하지 않고 ▲미국의 미사일 방어 체계(MD)에 참여하지 않으며 ▲한미일 군사협력을 하지 않는다는 이른바 '사드 3불(不)' 입장을 밝혔다. 이에 한중 경색국면은 완화됐으나, '한한령'의 경우 완전히 해제된 상황은 아니다.
이에 우리 정부는 그해 10월 남관표 당시 국가안보실 제2차장과 쿵쉬안유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의 협의에서 ▲사드를 추가 배치하지 않고 ▲미국의 미사일 방어 체계(MD)에 참여하지 않으며 ▲한미일 군사협력을 하지 않는다는 이른바 '사드 3불(不)' 입장을 밝혔다. 이에 한중 경색국면은 완화됐으나, '한한령'의 경우 완전히 해제된 상황은 아니다.
이런 가운데 윤 당선인은 후보시절 "'사드 3불'은 안보위협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해야 할 주권적 의무를 저버린 것"이라고 주장해 새 정부 출범 이후 '사드 3불'이 폐기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이날 싱 대사는 중국 당국이 주장하는 '하나의 중국' 원칙과 관련해선 "중한관계의 정치적 토대"라며 "한국 측이 계속 이 원칙을 흔들림 없이 지켜가기 바란다"며 "타이완·홍콩·티베트·신장·남중국해 등 문제는 중국의 핵심 관심 사안이므로 한국 측의 지속적인 중시·배려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미 정부 주도의 '공급망 재편' 움직임을 겨냥해서는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중국발 '요소수 대란'이 발생했을 당시 중국이 지원해줬다며 "일부 국가의 주장을 따라 기존의 산업사슬과 공급사슬을 훼손해선 안 된다. 이는 경제법칙에 맞지 않을 뿐 아니라 양국의 공동 이익에도 결코 부합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싱 대사는 북한과 관련해서는 "중국은 미국 측에 실질적 조치를 통해 북한의 합리적 안보 우려에 대응하고 북미 간 신뢰 구축을 위한 여건을 마련할 것을 호소해왔다"고 언급했다.
![[시대와의대화] "역대 대통령은 왜 한결같이 실패했나" 김종인 위원장을 만나다](https://i.ytimg.com/vi/q58Lag9U4j4/hqdefault.jpg?width=1920&quality=75)
.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