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피 할로웨이가 9일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7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고양 오리온의 승리를 이끌었다.(KBL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6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을 잡고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 93.8%를 잡았다.
오리온은 9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에 87-83 역전승을 거뒀다.

정규리그를 5위로 마친 오리온은 4위 현대모비스와 6강 플레이오프 첫 경기서 승리하며 절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올랐다. 역대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의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93.8%(48회 중 45회)다.


오리온은 머피 할로웨이가 27점 13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이정현(15점)과 한호빈(14점)이 나란히 3점슛 4개씩을 넣어 힘을 보탰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에릭 버크너(22점 9리바운드)와 함지훈(20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 김국찬(16점 3점슛 4개)이 분전했으나 뒷심이 부족했다.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는데 오리온이 할로웨이를 앞세워 43-38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할로웨이는 2쿼터까지 15점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3쿼터에선 현대모비스가 견고한 수비로 오리온의 공격을 봉쇄하고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44-50에서 김국찬이 연속 3점슛을 넣어 승부를 원점을 돌렸고, 뒤이어 함지훈과 버크너가 골밑을 지배하며 달아나기 시작했다. 현대모비스는 쿼터 막판 약 1분 동안 버크너의 덩크슛 2개와 함지훈의 2점슛으로 68-59, 9점 차까지 앞섰다.

그러나 오리온의 매서운 뒷심에 현대모비스의 수비가 뚫렸다. 오리온은 4쿼터에서만 3점슛 4개를 성공시켰다.

61-72까지 끌려가던 오리온은 이정현의 3점슛으로 기세를 올리더니 할로웨이의 연속 득점으로 70-72까지 추격했다.

종료 4분24초를 남기고 이승현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74-74 동점을 만들더니 곧바로 한호빈이 역전 3점슛을 넣었다. 이후 한호빈과 이정현이 3점슛을 터트려 85-76까지 달아났고,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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