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1) 이재상 기자 = 177분 혈투 끝에 아쉽게 우승을 놓친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이 에이스 노우모리 케이타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KB손해보험은 9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3전 2선승제) 대한항공과의 3차전에서 세트스코어 2-3(22-25 25-22 26-24 19-25 21-23)으로 패했다.
창단 후 처음으로 챔프전에 올랐던 KB는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패배 속에서도 KB 케이타는 빛났다. 블로킹 3개를 포함해 57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마지막 한방이 아쉬웠다.
후 감독은 경기 후 "모든 선수들이 잘해줘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며 "케이타 혼자 절대 배구를 못 한다. 앞으로 더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케이타는 경기 후 폭풍 눈물을 쏟으며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후 감독은 "본인 스스로 힘들어 하는 것 같아서 '너무 자책하지 말라'고 격려해 줬다. 우리 팀은 케이타가 이 만큼 해줬기 때문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했다.
케이타는 2021-22시즌을 마치고 이탈리아 베로나로 떠날 것이 유력하다.
후 감독은 "오늘 시즌이 끝났는데 (트라이아웃) 신청 기한이 일주일 남아있다"면서 "드래프트 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현재 확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계속 접촉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후 감독은 "파이널 세트에서 앞서갔을 때 승산이 있다고 봤는데 상대가 우리보다 수비가 견고했다. 그 부분에서 우리가 밀렸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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