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타이거 우즈.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지난해 자동차 전복 사고 후 14개월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돌아온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아쉬움을 남기며 마스터스(총상금 1500만달러)를 마쳤다.
우즈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마스터스 4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6오버파 78타를 쳤다.

이로써 우즈는 합계 13오버파 301타를 기록, 선두권과는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지난해 2월 자동차 전복 사고로 다리를 크게 다친 우즈는 이후 재활에 매진해왔고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를 통해 어렵사리 필드로 돌아왔다. 우즈의 PGA투어 마지막 출전이 2020년 11월 마스터스였으니 1년 4개월 만에 공식전에 모습을 드러낸 셈이었다.

그동안 마스터스에서 총 5번 정상에 올랐던 우즈는 이번 대회 첫날 1언더파 71타를 치면서 건재함을 과시하는 듯 했다.

하지만 우즈는 대회 둘째 날부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6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에 그쳤다. 이어 3라운드에서는 퍼트에서 난조를 겪으며 쿼드러플 보기까지 범하며 6오버파 78타에 그쳤다.


그리고 대회 마지막 날에도 우즈의 샷 난조는 이어졌고 하위권으로 대회를 마쳤다.

대회를 마친 우즈는 "복귀전의 기분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며 "팬들의 응원을 받으면서 경기를 펼쳐 믿기 어려울 정도로 좋았다. 비록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나를 응원해준 분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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