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과 대출 규제 강화 속에서도 지난 3월 광주지역 전체 경매 낙찰가율은 114.4%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등 주거시설 낙찰가율은 전월보다 다소 하락했지만, 주거·상업시설, 토지 경매 낙찰가율이 고공행진을 거듭하며 전체 경매 낙찰가율을 끌어올렸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11일 발표한 ‘2022년 3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광주 전체 경매 진행건수는 102건, 낙찰거수 40건으로 낙찰률은 39.2%, 낙찰가율은 114.4%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전국에서 낙찰가율이 100을 넘긴 지역은 광주와 서울(102.0%) 두 곳뿐이었고, 나머니 기타 시도는 100을 밑돌았다.평균 응찰자 수도 6.7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이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광주는 95.0%로 전월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금리인상과 대출규제 강화 영향으로 낙찰가율이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파트를 비롯한 주거시설 낙찰가율은 95.0%로 나타났다.
업무·상업시설 낙찰가율은 102.8%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100을 웃돌며 전월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
주요 물건으로는 광산구 오피스텔과 남구의 목욕시설이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하며 평균 낙찰가율을 끌어 올렸으며, 나머지 물건들도 비교적 양호한 낙찰가율을 보였다.
토지시장 낙찰가율은 145.9%로 더욱 뜨거웠다.
지난달에 이어 1위자리를 유지했고, 전월(125.5%)에 비해 20.4%포인트 상승하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주요 물건으로는 광산구의 임야와 북구의 전이 각각 190%, 160%가 넘는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하며 낙찰가율을 이끌었다. 응찰수가 가장 많았던 곳 역시 광주로 4.5명의 평균 응찰자 수를 보이며, 높은 낙찰가율을 뒷받침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광산구의 임야 물건에 17명의 응찰자가 몰리며 광주 지역 토지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전남지역 지난 3월 전체 경매 낙찰률은 42.8%, 낙찰가율은 72.6%로 나타났다. 아파트 낙찰가율은 81.7%로 전월대비 6.5%포인트 떨어지는 등 주거시설 낙찰가율은 80.6%에 그쳤다. 업무·상업시설 낙찰가율은 74.6%에 머물렀으나,토지 낙찰가율은 108.6%로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금리인상 속에 주거시설에 대한 대출 규제강화로 투자 자금이 업무·상업시설과 토지 경매쪽으로 몰린 것 같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