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협이 2021년산 쌀 26만톤 2차 시장격리 등 쌀 가격 및 수급 안정을 촉구했다.
농협전남지역본부는 12일 지역본부 4층 중회의실에서 광주·전남 농협RPC운영협의회 조합장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쌀값 및 수급안정을 위한 2021년산 쌀 26만 톤 2차 시장격리 촉구, 시장격리 의무화를 위한양곡관리법 개정, 시장격리 방식 변경 등을 결의하는 한편 2021년 전남농협 RPC 결산분석, 쌀 수급 및 가격 동향,
2021년산 쌀 1차 시장격리 현황, 2022년 쌀 적정생산 추진 계획, 통계청 산지쌀값조사 가격추정방법 변경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전남농협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쌀 소비량은 56.9kg으로 30년 만에 반토막이 났고, 재배면적 증가, 논 농업 기계화 및 재배기술 발달로 생산량 증가 등 쌀 공급과잉 구조가 심화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실제 지난 3월25일 현재 산지쌀값은 19만6840원/80kg 으로 2020년 10월 이후 18개월 만에 20만 원대가 붕괴됐고, 산지 볏값은 5만8000원~6만1000원/40kg 수준으로 수확기 매입가 대비 7000원~1만원 하락하고 있다.
농협은 추가 시장격리가 없을 경우 가격 하락은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확기에 생산량의 평균 40% 정도 매입하는 전남의 경우 지난해에는 54%를 매입했고, 3월말 기준 재고도 23만3000톤/ 정곡으로 전년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재고부담 가중은 투매로 인한 쌀값 하락으로 이어지고 2022년산 수매가에 악영향을 미칠수 밖에 없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쌀 가격 및 수급 안정을 위해 2021년산 쌀 26만 톤(1차 잔여물량 12만 5천 톤+추가물량 13만 5천 톤) 2차 시장격리를 조속 시행, 공급과잉 발생 시 시장격리 의무화를 위한 양곡관리법 개정, 시장격리시 공공비축미 매입방식 적용 및 수확기 시행을 촉구하고 결의를 다졌다.
박서홍 농협전남지역본부장은 “현재 쌀 산업은 소비량 감소, 공급과잉으로 인한 수급 불균형, 산지쌀값 하락 등 유례없는 힘든 상황을 겪고 있다”며, “2차 시장격리 조속 시행과 더불어 2022년 쌀 적정생산대책 추진, 고향사랑기부제의 농축산물 답례품 선정 등 농가소득 증대와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양용호 RPC협의회장은 “전남농협은 농업농촌의 어려운 시기에도 전남 쌀 생산량의 54%를 수매해 쌀 산업 기반 마련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제 몫을 다하고 있으나, 정부의 미흡한 대책으로 쌀값 하락이 이어지고 있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RPC광주전남협의회 중심으로 대정부 건의 등 지속적으로 농정활동을 추진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