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이사철을 맞아 4월 광주·전남지역 입주여건은 전월보다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잔금대출 미확보 등으로 입주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차기 정부의 대출 규제 완화를 비롯한 부동산 정책 변화에 대한 기대감도 포함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도 지난달 광주·전라권 입주율은 80%를 밑돌며 입주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4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제공한 '2022년 4월 입주경기실사지수(HOSI)'에 따르면 광주 HOSI 전망치는 93.3으로 전월 전망치(61.1)대비 32.2포인트 상승했다. 전남 HOSI 전망치는 92.8로 전월 전망치(81.2)대비 11.6포인트 높아졌다.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 Housing Occupancy Survey Index)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에 있는 단지의 입주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매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HOSI 전망치가 기준선인 100을 웃돌면 입주경기가 '긍정적'임을, 100미만이면 '부정적'임을 의미한다.
지난 3월 광주·전라권 입주율은 78.7%로 전국 평균 입주율(82.7%)을 하회하는 것은 물론 전국 7개 권역 중 제주권(76.15)다음으로 두번째로 낮아 입주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산연측은 진단했다.
같은 달 전국 미입주 사유로는 ▲기존주택 매각 지연(39.6%) ▲잔금대출 미확보(32.1%) ▲세입자 미확보(22.6%)▲ 분양권 매도 지연(5.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는 매매거래 감소 및 정부의 금융 규제 영향으로 판단됐다.
다만, '기존 주택매각 지연 가구' 비중은 전월대비 3.8%포인트 증가했으나 '잔금대출 미확보 가구' 비중은 1.9%포인트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