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 전경. /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올해 고객의 경험을 중심에 둔 사업전략으로 미래 성장 리더십을 다진다. 삼성전자 DX부문 대표이사 한종희 부회장과 DS부문 대표이사 경계현 사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고객을 지향하는 기술의 혁신은 지금의 삼성전자를 있게 한 근간이며, 세계 최고의 기술력은 우리가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이제는 한발 더 나아가 고객이 우리의 가장 중요한 가치가 돼야 하고 최고의 고객 경험(CX)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소비자에 새로운 경험 제공

삼성전자는 세트 사업에서 프리미엄 리더십과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기기간 일관되고 편리한 연결성을 강화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5세대 이동통신(5G)·인공지능(AI)·클라우드·사물인터넷(IoT)·메타버스 등 미래 성장 분야 리더십을 위한 파트너십과 기술 확보, 제반 투자도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모바일과 가전 등 세트사업을 통합한 DX부문을 출범했다. 초연결시대의 도래로 가전과 스마트폰, 정보통신(IT)기술의 유기적인 연동이 중요해진 상황에서 융합 기술을 선보이며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초 선보인 ‘스마트싱스 홈’이 대표적이다. 스마트싱스 홈은 쿠킹·에어 케어·펫 케어·클로딩 케어·에너지·홈 케어 등 소비자가 집안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6대 서비스를 통합해 소비자들이 더욱 쾌적하고 편리한 홈 라이프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원 삼성 시너지를 창출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무선사업부(MX)는 플래그십 제품 혁신과 차별화 경험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중가 5G 스마트폰 라인업 확대 등 시장점유율 확대에 주력하면서 갤럭시 생태계 제품의 고객가치를 제고해 판매 확대를 추진한다. 네트워크는 5G망 증설 대응과 글로벌 신규 수주를 적극 추진하고 5G 핵심 칩 개발 등 기술 경쟁력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메모리 반도체 사업은 부품 수급 이슈 등 불확실성이 있지만 기업들의 IT 투자 확대, 신규 CPU 도입 등으로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고성능 제품 공급을 확대하고 선도적으로 극자외선(EUV) 공정 적용을 확대해 시장 리더십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시스템LSI는 5G용 대량판매 모델 등 SoC 라인업을 강화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파운드리는 1세대 GAA 공정 양산을 통한 기술 리더십 확대와 글로벌 고객사 공급 확대에 주력한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왼쪽),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 사진=삼성전자

ESG 강화… 공존하는 사회 만든다

삼성전자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도 강화해 공존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주력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1월 CES 2022 기조 연설에서 ‘미래를 위한 동행’을 주제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친환경 활동을 발표했다. 지속가능성을 갖춘 제품을 사용함으로써 소비자들이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동참할 수 있도록 한다는 비전이다. 이를 위해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는 부품 종류를 늘리는 등 다양한 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
사회를 위한 기업의 책임과 역할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국내 공급 확대를 위해 자가진단키트 생산 업체를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코로나 19 급격한 확산으로 방역 물품 부족 현상이 빚어질 때마다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을 통해 관련 물품의 생산성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리며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기여해 왔다.

국가적 재난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최근 경북 울진·강원 삼척 지역에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고통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계열사들과 함께 30억을 기부하고 재해구호키트를 제공했다.
한 부회장과 경 사장은 “회사가 창출하는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에 대해서도 깊이 고민하고 준법의식을 체질화해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ESG를 선도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