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C 업계가 올해도 대규모 적자에 시달릴 것이란 전망이다. 사진은 김포국제공항 안내 전광판에 각 항공사의 비행 스케줄이 표시된 모습. /사진=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여객 급감 직격탄을 맞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가 올해도 대규모 적자 폭탄을 맞을 것이란 예측이다.
22일 업계와 금융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 주요 LCC 3사의 영업손실 추정치는 3731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영업손실 금액(5606억원) 보다 손실 폭이 줄었지만 여전히 심각한 적자 규모다.

업체별 영업손실 금액 규모는 ▲제주항공 1015억원 ▲진에어 1466억원 ▲티웨이항공 1250억원이다.


LCC업계의 이 같은 적자 행진은 코로나19 여파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수익이 급감한 탓이다. 직원들은 무급휴직에 들어갔고 LCC업체들은 정부 지원금을 받으며 버텨온 실정이다.

올해 국제선 하늘길이 다시 활발하게 열릴 것이란 관측이 나오지만 각 업체의 출혈경쟁이 심해 확실한 수익성을 확보하는 것도 어려울 것으린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밖에 부실한 재무 구조 역시 LCC의 취약점으로 꼽힌다. 앞선 LCC3사를 비롯해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에어서울, 플라이강원, 에어로케이, 에어프레미아 등 국내 LCC 아홉 곳의 지난해 영업손실 합계는 1조원에 육박하고 부채비율은 무려 1588.6%다. 일부 업체는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앞날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