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22일 문재인 대통령과 친서를 교환한 가운데 북한 매체들은 윤석열 당선인을 겨냥한 비난을 보냈다. 사진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뉴스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2일 문재인 대통령과 친서를 교환한 가운데 북한 매체들은 윤석열 당선인을 비난하고 나섰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 친서 교환 사실을 공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북남 수뇌분들께서는 서로가 희망을 안고 진함 없는 노력을 기울여나간다면 북남 관계가 민족의 염원과 기대에 맞게 개선되고 발전하게 될 것"이라며 "북과 남의 동포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하셨다"고 전했다.

이처럼 북한은 퇴임하는 문 대통령에 예의를 갖췄지만 윤 당선인엔 날을 세웠다. 윤 당선인을 겨냥한 북한 매체의 비난은 이날도 이어졌다.


북한 대외 선전 매체 '우리 민족끼리'는 이날 "최근 윤석열이 입에서 뱀이 나가는지 구렁이가 나가는지도 모르고 함부로 설쳐대고 있다"며 "실로 극악한 동족 대결광, 정신병자의 입부리에서만 나올 수 있는 악담질"이라고 질타했다.

'우리 민족끼리'는 "겁먹은 개가 더 요란하게 짖는다고 극도의 피해망상증에 걸린 나머지 이제는 앉을 자리, 설자리도 모르고 할 말·못할 말도 가늠하지 못하는 멍텅구리가 된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나아가 "권력의 자리에 앉기 전부터 동족 대결에 광분하는 윤석열의 앞날 역시 이명박·박근혜와 마찬가지로 파멸의 운명, 비참한 종말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비난 공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