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타이거즈가 더 높은 순위를 위해 약점으로 평가받던 포수 자리에 박동원을 데리고 왔다. 기아는 신인지명권을 내줄만큼 박동원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기아는 지난 24일 "키움 히어로즈와 내야수 김태진과 현금 10억원, 2023년 신인 2라운드 지명권으로 포수 박동원을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후 KBO는 25일 해당 트레이드를 승인했다.
기아는 타격이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던 포수 자리에 박동원을 데리고 오며 빈틈을 메우게 됐다. 기존 한승택, 김민식의 수비 실력은 높게 평가받지만 공격은 약한다는 평가를 받아왔기에 기아 코치진은 박동원의 영입이 단비 같게 느껴진다. 박동원은 프로 통산 11시즌 동안 91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7, 97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131경기에 타율 0.249, 22홈런, 83타점, 61득점을 기록했다. 타격 실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이번 트레이드 발표 후 기아가 2023년 신인 2라운드 지명권까지 내준 것이 팬들로서는 아쉬운 부분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기아는 지난 겨울 자유계약으로 나성범에게 6년 150억원, 양현종에게 4년 103억원 계약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리빌딩이 아닌 성적을 내겠다는 강력한 의지다. 이번 시즌 더 높은 순위를 노리는 기아는 검증된 포수를 데리고 와 경쟁력을 확보하려 했다. 신인 2라운드 지명권을 내줄 만큼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박동원도 올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가 된 만큼 동기부여가 분명하다. 올시즌 호랑이 구단의 안방마님이 된 박동원에게 기아가 거는 기대가 커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