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편파 판정에 항의했던 최용구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국제심판이 심판 자격을 박탈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지난 2월 올림픽 때 최용구 심판(왼쪽)이 기자회견 하는 모습. /사진=뉴스1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편파 판정에 항의했던 최용구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국제심판이 최근 ISU로부터 심판 자격을 박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ISU가 지난 8일 최용구 국제심판의 자격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최 심판은 쇼트트랙 대표팀 지원단장으로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가했다. 그는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한국 선수들이 이해하기 힘든 판정으로 탈락하자 윤홍근 선수단장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편파 판정에 소신을 밝혔다. 최 심판은 당시 판정에 "명백한 오심"이라고 말했다.

베이징 올림픽이 끝나고 2개월 후 최 심판은 ISU로부터 국제심판 자격 박탈 징계를 받았다.

ISU는 최근 기술위원회를 통해 최 심판의 해당 발언을 심의하고 해당 결정을 내렸다. ISU는 국제심판이 특정 국가를 대변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최 심판이 자격을 상실하며 한국인 ISU 심판은 3명에서 2명으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