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년 동안 중단했던 지하철 심야 연장 운행을 다시 검토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5일 저녁 서울 중구 서울역 앞 택시승강장에서 택시들이 손님을 기다리는 모습. /사진=뉴시스

서울시가 2년 동안 중단했던 지하철 심야 연장 운행을 다시 검토하고 있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하철을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연장 운행하는 방안을 서울교통공사와 논의 중이다. 서울시의 각종 대책에도 택시 대란이 해결되지 않기 때문이다.


서울교통공사는 2020년 4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지하철 심야 운행을 중지했다가 지난 2월 폐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지하철 심야운행 재개 기대감도 커졌지만 서울시와 공사는 재정 악화 등을 이유로 연장 운행을 재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혀 왔다.

서울시 관계자는 "심야 택시 대란으로 시민들이 귀가할 방법이 없어 다시 지하철 연장 운행을 검토하게 됐다"며 "오늘 공사 노사가 만나 연장 운행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하철 연장 운행을 하려면 노사 합의뿐 아니라 국토교통부의 철도안전관리체계 승인을 받아야 한다. 승인까지는 통상 2개월이 걸린다. 시 관계자는 "노사 협의만 잘 되면 2개월보다 앞당겨서 더 빨리 (심야운행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