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한 학부모가 자신의 아들이 스터디 카페(스카)에서 공부하다가 졸 때마다 잠을 깨워줄 아르바이트생(알바)을 구했다. /사진=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 캡처

한 학부모가 자신의 아들이 스터디 카페(스카)에서 공부하다가 졸 때마다 잠을 깨워줄 아르바이트생(알바)을 구해 눈길을 끌었다.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2일 서울 강남 대치동에서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을 통해 알바를 구인하는 글이 공유됐다. 공유된 글에서 작성자 A씨는 자신을 고등학교 1학년 아들을 둔 엄마라고 소개하며 "스터디카페에서 잠 깨우는 알바생을 구한다"고 밝혔다.


A씨는 "재수생, 고시생에게 최고인 알바로 생각된다"면서 "고1 아들이 스터디카페를 이용하는데 평일 2~4시간 공휴일 6~8시간 정도 카페를 이용하며 인터넷 강의를 보거나 문제를 푼다"고 했다. 이어 "스터디카페에서 아이 옆자리에 앉아 졸면 깨워주고 잠이 필요해 보이면 15분 정도 자게한 뒤 깨워주면 된다"며 "1시간당 10분 정도 휴식시간을 갖는지 확인해주고 10분이 지나면 공부해야 한다고 알려달라"고 설명했다.

주의할 점으로 A씨는 ▲아이를 보다 자주 일어나 돌아다니지 말 것 ▲컴퓨터 자판 소리 나는 작업은 아이 인터넷 강의 시청시에만 하고 문제 푸는 시간에는 하지 말 것 ▲미디어 시청하지 말 것 등 상세한 조건을 내걸었다. A씨는 "스터디카페에 계시는 비용은 내가 부담한다"며 "다만 식사 시간은 지원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 월급은 시간당 3000원으로 당일 현금 지급한다고 했다.

A씨는 근무시간과 아들의 스터디카페 이용시간을 알린 뒤 "꾸준히 매일 하실 분으로 우선 구해보지만 여러 사람 신청을 받아 요일을 다르게 하는 것도 가능할 것 같다"고 했다. A씨 글을 본 누리꾼들은 "내가 대신하고 싶다" "공부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아르바이트 자리다" "겨우 3000원으로 눈치 보는 상황이 싫다" "아들이 숨 막히겠다" 등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