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마리우폴의 비극…탱크도 모자라 불도저로 '싹'
러시아가 제2차 세계대전 전승절 기념 열병식을 위해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마리우폴을 파괴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영상=트위터(@ukraine_world) 캡처

러시아 당국이 제2차 세계대전 전승절 기념 열병식과 퍼레이드를 위해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을 파괴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4일(이하 현지시각) 트위터 등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러시아 당국이 마리우폴 건물들을 파괴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우크라이나 매체 우크라이나월드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러시아 점령군들은 9일 행사를 위해 건물을 파괴하고 있다"며 해당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실제로 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마리우폴 소재 건물들이 파괴되는 모습이 담겼다.

러시아는 지난 1945년 5월9일 나치 독일을 상대로 한 승전을 기념해 매년 기념식을 열고 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는 돈바스를 점령한 뒤 전승일에 승리를 선언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미 방송매체 CNN에 따르면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일부 지역에서는 러시아의 2차 세계대전 승전 깃발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붉은 깃발은 나치가 당시 소련에 항복했을 때 베를린 의회 상공에 게양됐던 것으로, 소련의 망치와 낫 휘장에 '150번째 소총' 등의 문구가 새겨져 있다.


최근에는 돈바스로 향하는 남부 헤르손주 헤니체스크 의회 건물에 블라디미르 레닌 전 소련 지도자 동상이 다시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파괴된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마리우폴 소재 건물 모습. /사진=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