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지 상태로 응급실에 이송된 배우 강수연이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다만 아직 의식을 되찾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강수연이 같은날 오후 5시40분쯤 강남 지역에서 심정지로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신고자는 가족으로 파악됐다.
강수연은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정이'의 주인공으로 스크린 복귀를 앞두고 있었던 터라 더 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이'는 '영화판'과 '주리' 이후 약 10년 만에 나오는 강수연의 신작으로 최근 크랭크업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아역 배우 출신인 강수연은 어린 시절부터 '똘똘이의 모험' '어딘가에 엄마가' '하늘나라에서 온 편지'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스타가 됐다. 성인이 된 후에도 영화 '고래사냥2'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 등에 출연해 당대 최고의 청춘스타로 부상했다. 그는 영화 '씨받이'로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 '아제 아제 바라아제'로 모스크바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원조 '월드 스타'에 등극하기도 했다.
특히 강수연의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은 국제영화제에서 받은 우리나라 배우 최초의 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그는 부산국제영화제의 공동 집행위원장을 맡아 영화계 발전에도 일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