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냉정하기로 유명한 조세 무리뉴 AS로마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결승 진출 후 눈물을 흘렸다. 무리뉴 감독은 "로마팬들과 같은 마음을 느꼈다"며 눈물을 흘린 이유를 설명했다.
로마는 6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21-22 컨퍼런스리그 4강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던 로마는 이로써 합계 스코어 2-1로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경기가 끝난 후 무리뉴 감독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관련해 무리뉴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린 이유를 설명했다.
무리뉴 감독은 "모두가 느끼는 감정을 내가 느꼈다"며 "로마는 팀이 가진 위상에 비해 우승 트로피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로마팬들에게 결승 진출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 있다"며 "내 감정은 로마팬들을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과거 더 권위 있는 대회에서 팀을 이끈적이 있음에도 이번 결승전 진출이 특별하게 다가온다고 밝혔다. 그는 "로마 팬들을 보면서 기쁘다"고 했다.
로마는 이번 승리로 1990-91 UEFA컵(유로파리그 전신) 결승전 진출 이후 31년 만에 유럽클럽대항전 결승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