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서울국제포럼(SFIA) '복합위기 극복과 글로벌 중추국가 도약을 향한 경제안보 구상' 정책 간담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 사진=장동규 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을 앞두고 30대 그룹 사외이사에 검찰, 사법부 출신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30대 그룹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하는 219개 기업의 사외이사 795명의 출신 이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관료 출신 비중은 28.7%(228명)였다. 이는 지난해 26.9%(214명)에 비해 1.8%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관료 출신 228명가운데 법원과 검찰 등 법조 출신이 37.7%를 차지했다. 법원(판사) 출신은 지난해보다 10명 증가한 19.7%(45명)로 가장 많았고 검찰 출신이 지난해 대비 5명이 증가한 18.0%(41명)로 나타났다.

올해 신규로 선임된 167명의 사외이사 중에서는 관료 출신이 51명으로 30.5%를 차지해 관료 비중이 더욱 늘었다. 이들 중 검찰, 법원 출신은 각각 13명으로 전체 관료 출신의 절반을 넘어섰다.

그룹별로 신세계그룹이 조사 대상 7개 계열사 사외이사 22명 중 14명인 63.6%로 관료 출신 사외이사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HDC그룹 50%(5명), 두산 48.6%(18명), CJ 42.3%(11명), 효성 40%(10명), 롯데그룹 34.4%(21명), 현대백화점그룹 33.3%(10명), 한진그룹 33.3%(10명). 삼성그룹 32.2%(19명) 등의 순이었다.

한편 30대 그룹의 여성 사외이사는 78명에서 119명으로 증가해 비중이 처음으로 15%를 넘어섰다. 여성 사외이사 중 학계 출신은 40.3%(48명)이고 관료 출신은 26.1%(31명)으로 남성 사외이사에 비해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