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아시아게임이 연기된 후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류중일 야구대표팀 감독의 수당 지급을 중단했다. 사령탑 지위는 유지된다. 사진은 지난 2013년 당시 류중일 WBC 감독. /사진=뉴스1

2022 항저우아시아게임이 연기되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류중일 야구대표팀 감독의 수당 지급을 중단했다.

10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KBO 관계자는 "류 감독에게 지급하던 수당이 중단된다"고 밝혔다. 류 감독은 지난 1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공모를 통해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해당 관계자는 "계약 조항 중 대회가 취소되거나 연기되면 그 달 임금 지급 후 중단한다는 내용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시안게임은 종합국제대회다. 때문에 KBO가 아닌 대한체육회 산하 KBSA가 감독을 선임한다. 하지만 프로야구 선수들로 대표팀이 구성돼 수당 지급 계약은 KBO가 담당한다. 대회 준비가 재시작돼야 수당이 다시 지급된다. 류중일 감독이 감독직을 사임하지 않으면 대표팀 사령탑 지위는 유지된다.

KBO는 향후 내년 3월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비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KBO는 WBC와 관련해 감독 선발 등 경기 운영을 모두 관리한다.

KBO는 WBC 기술위원회를 구성하고 감독 선임 절차에 돌입한다. 류 감독도 WBC 대표팀 감독 후보에 포함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