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선수가 될 수 있을까. 그가 EPL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는 만큼 수상 가능성이 점쳐진다.
15일 EPL 사무국에 따르면 2021-22 시즌 올해의 선수 후보로는 ▲손흥민과 함께 ▲모하메드 살라(Salah)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이상 리버풀) ▲케빈 더 브라위너 ▲주앙 칸셀루(이상 맨체스터 시티) ▲제러드 보웬(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제임스 워드 프라우즈(사우스햄턴) ▲부카요 사카(아스널)가 선정됐다.
EPL은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후보자를 발표하면서 댓글란에 후보 8명의 이름을 올렸다. 이에 팬들은 각자가 생각하는 EPL 올해의 선수 댓글에 '좋아요'를 누를 수 있다. 15일 오전 8시 기준 가장 '좋아요'가 많은 선수는 손흥민이다.
손흥민 이름엔 2만7000명 이상이 호응해 전체 8명 중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았다. 올 시즌 EPL 올해의 선수 유력 후보는 손흥민을 포함, 살라, 더 브라위너 등 3인방이 꼽힌다. 살라 이름에 '좋아요'는 1만8000명 가량, 더브라위너는 1만2000여명으로 손흥민과 차이가 난다.
다만 이는 실제 투표가 아니라 인기도를 반영한다. 그럼에도 EPL 팬들의 분위기를 보여줄 수 있기에 의미가 남다르다. EPL 팬들은 해당 공지에 "유일한 정답"이라며 손흥민 프로필을 올리거나 "고 소니 고!"(Go Sonny Go)라는 댓글로 손흥민을 응원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손흥민을 후보로 선정하면서 "프리미어리그 21골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골든부츠(득점왕) 경쟁에서 살라와 1골 차이다. 인상적인 건 페널티킥 득점이 없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페널티킥(PK) 없이 오로지 필드 골로만 한 시즌 21골을 넣은 의미를 인정한 셈이다.
손흥민과 살라 중에선 손흥민의 수상 가능성이 좀 더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살라가 첼시와 FA컵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시즌 막판 출전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득점 1위 살라는 22골에서 멈춰 있고 상승세인 손흥민은 현재 21골이다. 손흥민이 공동 또는 단독 득점왕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킬 수도 있다.
EPL은 팬들이 한국시각 오는 17일 오전 2시까지, 영국 현지시각 16일 오후 6시까지 가장 좋아하는 후보에게 투표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0개 구단 클럽 주장과 축구 전문가 패널들의 투표를 합쳐 수상자를 결정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