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평균 연봉이 1470만달러(약188억원)를 기록해 6년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각) 미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해 CEO들의 평균 연봉은 지난 2020년 1310만달러(168억2700만원) 대비 12% 증가한 1470만달러(188억8200만원)를 기록했다.
주요 25대 기업 CEO들은 평균 연봉은 3500만달러(449억5000만원)로 조사됐으며, 대부분 기술과 미디어 분야의 CEO들이 높은 연봉을 받았다.
최고 연봉은 여행업체 익스피디아의 피터 켄 CEO로 2억9600만달러(약3802억원)를 수령했다. 2위는 2억4600만달러(3159억원)를 수령한 디스커버리의 데이비드 자슬라브로 CEO가 차지했다.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CEO와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는 500만달러(64억2200만원) 미만으로 나타났다. 제약사 모더나의 스테판 반첼 CEO는 1820만달러(233억7790만원)를 받아 지난해 대비 41% 늘었다.
WSJ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억만장자들의 재산은 증가했다. 지난 2020년 3월 18일부터 지난해 4월 15일까지 미국 억만장자들의 재산은 전년 대비 55% 늘어나 1조6000억달러(2055조2000억원)에 달했다. 미국에는 현재 700명 이상의 억만장자가 있다. 이들의 재산을 합하면 4조5600억달러(5857조32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