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에서 분사한 KT클라우드가 2026년까지 연 매출 2조원의 디지털전환(DX)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사진은 윤동식 KT클라우드 대표/ 사진=KT클라우드

KT에서 분사한 KT클라우드가 2026년까지 연 매출 2조원의 디지털전환(DX)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윤동식 KT클라우드 대표는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KT클라우드 사옥에서 라운드테이블 행사를 열고 이와 같이 말했다.


윤 대표는 공공 분야와 인공지능(AI)를 주력해야 할 영역으로 꼽았다. 그는 "AI 클라우드와 공공 클라우드 부문에 집중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AI 클라우드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해 지금보다 10배 이상 커질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공공 클라우드에 대해서는 "네트워크 보안 측면에서 볼 때 글로벌 업체에 맡기기 어렵다"면서 "기존의 정부 고객들뿐만 아니라 공공 전환 사업을 하는 고객들까지 공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T클라우드는 지난달 KT가 클라우드·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 부문을 현물출자 방식으로 분리해 설립됐다. 국내 사업자 중 유일하게 클라우드·IDC·네트워크를 모두 운영하는 점이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CSP) 대비 비교 우위로 꼽힌다.


KT클라우드는 KT엔터프라이즈, 메가존클라우드 등과 협력해 국내외 AI 클라우드 시장에서 유의미한 점유율을 확보할 계획이다. AI 클라우드 개발 등을 통한 'AI 차별화'에도 나선다.

연말까지 외부 경력직 150여명을 채용해 총 650명 규모의 클라우드 인력을 구성한다. 올해에는 전년 매출인 4559억원 대비 약 30% 증가한 6000억원의 매출을 낸다는 계획이다.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4년까지 서울 인근에 대규모 IDC 공급도 추진한다. 러시아·우즈베키스탄·몽골·동남아에 있는 현지 기업들과 IDC 구축을 논의하는 등 해외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윤 대표는 "우즈베키스탄과 몽골, 동남아 등에서 데이터센터 비즈니스를 논의 중"이라며 "상장과 관련해서는 본격적인 사업을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로 2, 3년 후에야 관련 계획이 공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