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출신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카림 벤제마가 성관계 동영상으로 동료를 협박한 가운데 벤제마가 항소를 포기해 유죄가 확정됐다./사진=로이터

프랑스출신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카림 벤제마가 성관계 동영상으로 동료를 협박한 가운데 벤제마가 항소를 포기해 유죄가 확정됐다.

5일 프랑스의 스포츠 일간지 르퀴프 등 외신에 따르면 벤제마의 변호사 위그 비지에르는 성관계 동영상으로 전 동료를 협박한 혐의를 받는 벤제마가 사법절자에 지쳐 항소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항소 포기는 유죄를 인정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오는 30일부터 다음달1일까지 파리 외곽 베르사유 법원에서 항소심을 앞뒀던 벤제마가 항소를 포기하면서 지난해 11월 법원이 내린 판결이 확정된다.

앞서 법원은 벤제마에게 1년 집행유예 징역형과 7만5,000유로(약 1억원)의 벌금을 내리고 전 프랑스 윙어 마티외 발부에나의 법적 비용 8만유로와 다른 동료 3명의 손해 배상금 15만유로 등을 지불해야 한다.

벤제마는 2015년 프랑스 축구대표팀에서 함께 뛰었던 마티외 발뷔에나의 휴대전화에서 성관계 동영상을 발견, 이를 빌미로 돈을 뜯어내려는 일당과 공모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건으로 벤제마는 프랑스 대표팀에서 퇴출당했지만 지난해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를 앞두고 약 5년 만인 지난 5월 대표팀에 다시 합류했다.

프랑스 축구 연맹의 노엘 르 그라에 회장은 "벤제마가 유죄 판결을 받고 검사가 원하는 집행 유예가 주어진다면 국가 대표팀에서 제외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