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월미도 한 놀이공원에서 초등학생이 놀이기구를 타다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MBC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9분 인천 중구 북성동 마이랜드에서 놀이기구 '점프보트'를 타던 A양(10)이 3m 높이에서 떨어졌다. 점프보트는 시계 방향으로 돌면서 위아래로 움직이는 놀이기구다. 허리에 매는 안전벨트와 다리 위로 내리는 안전바가 이 기구의 안전장치다.
사고 당시에는 기구가 빠른 속도로 움직이며 A양이 탄 자리의 안전바가 올라갔다. 안전장치가 없어지자 A양은 놀이기구 운행 중 추락하고 말았다. 이 사고로 A양은 얼굴과 무릎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A양의 가족은 놀이기구 작동 전 직원에게 "안전벨트가 이상하다"고 알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놀이공원 측은 별다른 조치 없이 운행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A양의 부모는 "아이가 탔을 때 안전벨트가 좀 이상하다고 얘기했는데 관리자가 괜찮으니 안전바만 내리고 탑승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마이랜드 측은 기구 자체엔 문제가 없으며 직원의 부주의 여부에 대한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경찰과 관계 기관은 이번 사건에 대한 합동 점검을 벌일 예정으로 알려졌다.
월미도에서는 지난달 22일 또 다른 놀이공원인 월미테마파크에서 12세 소년이 놀이기구 '슈퍼점프'를 타다 2~3m 높이에서 떨어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