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중심으로 확산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2.12.1 감염자가 국내에서 28명 추가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완치자도 변이로 인한 재감염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실내 마스크 착용을 강조했다.
박영준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7일 오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자연면역의 지속 기간을 묻는 질의에 "아직 코로나19로 인한 자연면역의 지속기간에 대해 확립된 연구결과는 없다. 현재까지 알려진 결과는 최초 감염 이후 90일이 경과한 시점에 재감염이 가능하다"며 "예방접종자(돌파감염 추정 감염자)에서의 재감염 가능성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조금 더 낮다 정도가 현재 알려진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당국은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실내에서는 여전히 전파 가능성이 높고 변이 유행도 이어지고 있는 만큼 마스크 착용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실내의 밀폐·밀집한 환경에서는 감염 전파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실내 마스크는 유지돼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실내 마스크는 크지 않은 비용으로 감염관리에 있어서 매우 효과적인 수단이다. 방역관리에 있어서 가장 최후의 보루는 아마 실내 마스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방대본에 따르면 6월 1주(5월29일~6월4일) 오미크론 하위 변이 35건, 재조합 변이 1건이 각각 추가 검출됐다. 미국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 BA.2.12.1은 28건이 추가 검출됐다. 이로써 BA.2.12.1 감염 사례는 누적 88건으로 늘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우세종이 됐고 면역 회피성이 있는 BA.4와 BA.5는 각각 2건(해외유입 2건), 5건(해외유입 5건) 추가 검출됐다. 이에 따라 BA.4와 BA.5의 누적 국내 사례는 각각 8건, 13건이다. BA.1과 BA.2가 섞인 재조합 변이 XQ 1건(국내 1건)도 추가로 검출됐다.
4일 0시 기준 오미크론형 변이 검출률은 국내감염(4033건)과 해외유입(117건) 사례 모두 100%로 확인됐다.
박 팀장은 "새롭게 확인된 변이사례의 추가 확진자는 일부 가구에서 확인되고 있으나 예측 가능한 범위"라며 " 아직 지역사회까지 추가 전파가 진행된 사례는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임 단장은 "정부는 가을·겨울철 재유행에 대비해 감염취약시설의 감염관리역량 강화에 착수한다"며 "감염관리 실태조사, 지역별 네트워크의 구축을 통해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하고 발생 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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