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이 38일 만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공격한 가운데 미국 국무부가 키이우 소재 미 대사관을 계속 운영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6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키이우 소재 미 대사관의 운영 원칙과 관련해서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키이우 소재 미 대사관은 폐쇄 3개월 만인 지난달 18일 운영을 재개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은 당시 키이우 소재 미 대사관 재개 소식을 알리며 "석달 전 우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부당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키이우 대사관에 게양된 성조기를 내렸다"며 "우리는 이제 미 대사관 공식 업무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이 키이우에서 후퇴하자 프랑스와 체코, 이탈리아 등 다수의 유럽 대사관들은 키이우로 복귀했다. 지난 3월부터 우크라이나 남서부 체르니우치 임시사무소에서 업무를 이어가던 한국대사관도 지난 4월30일 키이우로 복귀했다.
하지만 러시아군은 최근 키이우 공습을 다시 강행하고 있다. 러시아군의 키이우 공격은 지난 4월28일 이후 38일 만이다.
로이터는 지난 5일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의 말을 인용해 (키이우 동남부) 다르니츠키와 드니프로우스키 구역에서 몇 차례 폭발이 일어나 구급인력들이 현장에 급파됐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