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감독이 13일 기자회견에서 오는 14일 이집트전에 많은 선수에게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공식 기자회견 하는 벤투 감독. /사진=뉴스1(대한축구협회 제공)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집트전에 손흥민을 출전시킨다고 밝혔다. 아울러 많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오는 14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집트와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은 앞서 지난 2일 브라질전(1-5 패)을 시작으로 6일 칠레전(2-0 승), 10일 파라과이전(1-1 무)와 3연전을 치렀다.


벤투 감독은 경기 하루 전 열린 이날 비대면 기자회견을 통해 이집트전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한국 나름대로의 스타일로 경기를 풀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집트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모하메드 엘네니(아스널), 마흐무드 트레제게(바샥셰히르), 수비수 아흐메드 헤가지(알 이티하드) 등 주전들이 부상으로 빠져 한국을 오지 못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벤투 감독은 "한 팀을 유명 선수, 세계적인 선수들로만 평가하지 않는다"며 "팀으로서 어떤 경기력을 갖고 있느냐가 더욱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도 주요 선수들이 결장하는데 이 부분 역시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벤투 감독은 이집트전에서 몇몇 선수들에게 기회를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황인범(FC서울)은 경기에 출전할 컨디션이 아니다. 몇몇 새로운 선수들이 출전 기회를 잡을 것"이라며 "이번 대표팀에는 평소 23명보다 많은 선수들이 소집됐다. 이집트전에 맞는 최고의 선발 명단과 전략이 무엇인지 잘 고민해야 한다. 상대팀을 존중하면서 준비하겠다"고 했다.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도 출전한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은 공격수와 윙어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선수"라며 "두 포지션 중 하나로 출전할 전망이다. 손흥민이 윙어로 나서면 스리톱이, 공격수로 나서면 투톱 전술이 활용될 것이다. 남은 시간 고민해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